힌남노 북상에 회의 미룬 與.."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2022.09.05 17:30   수정 : 2022.09.05 1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를 연기하고 의원들의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함께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5일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9월6일 원내대책회의는 '힌남노' 태풍에 대한 대비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개최되지 않으며, 오는 7일로 연기해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금일 저녁부터는 제주를 비롯해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지난달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가 컸던 만큼, 이번 '힌남노' 태풍에 대비해 의원님들께서는 피해 예방 및 지역구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총력 대응하여 ‘힌남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태풍 ‘힌남노’는 지금까지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힌 ‘매미’, ‘루사’ 등 과거 어떤 태풍보다 규모나 풍속에서 이를 능가하는 초대형 태풍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자연재해가 인재가 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태풍에 앞서 '선조치-후보고'원칙을 강조했다. 현장에서의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로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호우 대응 수위를 3단계로 격상시켜 전국적인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반지하 주택과 해안가 도로 등 위험 지역에 대해 사전 대피를 하도록 알렸고,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이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역시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태풍 상황을 확인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철저한 대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야당과 협력하여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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