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태풍 접근중 '쿵' 소리와 화재 발생

      2022.09.06 07:58   수정 : 2022.09.06 0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소재 포스코 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태풍 '힌남노'가 포항시를 최접근해 지나가는 와중에 발생한 화재다.

이날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께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공장은 2제강, 2열연, 2스테인레스강 공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포항 인근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제철소 인근을 통과하는 시간대 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제에 상륙한 힌남노는 경북 포항 일대를 오전 8시에 최근접해 지나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은 태풍이 포항체철소를 통과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전후 약 4∼5시간이다. 포스코는 이 시간대 고로를 포함한 전 공장의 가동을 중지했다.


포스코는 직원 출퇴근 시간도 안전을 고려해 변경했다.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상습 침수구역에 주차나 출입도 금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포스코는 가동조업고로를 4∼5시간 중지하더라도 이후 정상 가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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