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역대급 태풍에 역대급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어"

      2022.09.06 11:25   수정 : 2022.09.06 11: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지역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역대급 태풍에 역대급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신안군 흑산면과 여수시 돌산읍, 완도군 보길면 등의 어항시설 등 공공시설 일부가 파손되고, 목포시 등 13개 시·군 1만 1919호에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휴일도 반납한 채 공무원과 경찰, 군부대, 교육청, 한전, KT 등 유관기관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는 피해 조사와 신속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응급 복구에 군·경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피해 조사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입장에 서서 아주 작은 피해도 철저히 조사해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산생물 피해는 하루 이틀이 지나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지켜보면서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6일 오전 회의가 끝난 직후 도와 시·군 공무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피해 상황 조사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은 물론 군부대, 경찰, 소방, 자원봉사 등 1만 7000여 명의 지원 인력과 덤프, 굴삭기, 청소차 등 526대의 복구 장비를 조기에 투입, 도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회의 후 곧바로 진도군 고군면 대파 쓰러짐(도복) 피해 현장을 살피고, 오후 2시 30분 2차 회의를 주재해 세부적 피해 상황과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하며, 이어 3시 대통령 주재 피해 상황 보고회에 참석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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