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잘못 건드렸을 때 머리 가리고 20m이상 도망가야
2022.09.06 13:01
수정 : 2022.09.06 13: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 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출동건수는 △7월 ~ 9월 31건 △10월 ~ 6월 4건이었고,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7월 ~ 9월 3,287건 △10월 ~ 6월 240건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벌집제거 출동의 93%가 7월에~9월 집중되어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초 작업 전 산소 주변을 자세히 살펴 벌이 없는지 확인하고 벌초 작업을 시작할 것을 당부드린다. ”라고 말했다.
한편,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모자나 긴 옷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지 않고, 달콤한 향의 과일이나 음료 취급에도 주의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 바라며, 벌집을 잘못 건드려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머리를 가린 채로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쏘인 부위에 벌침이 있다면 신용카드 같은 물건으로 해당 부위를 긁어 벌침을 제거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