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공장서 화재 발생, 6시간 21분만에 초진…소방관 1명 부상

      2022.09.06 14:28   수정 : 2022.09.06 1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건물이 소실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내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ESS 건물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돼 작업자가 없어 내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140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55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면서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50분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가 화재 발생 2시간 14분 뒤 오전 8시 47분께 대응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 발생 6시간 21분만인 오후 1시 54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불이 난 에너지 저장장치는 103MW(메가와트) 규모로 야간에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를 낮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소유주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며 운영과 관리는 효성중공업이 맡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면서 화재 진압 작업을 했다.
완전 진화 후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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