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속출한 강원도 복구 작업 나서

      2022.09.06 15:50   수정 : 2022.09.06 15:50기사원문
6일 오후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강원 삼척시 맹방해변 주차장에 침수된 물로 캠핑카가 고립돼 있다. 2022.9.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6일 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강원 삼척시 궁촌리 공양왕릉 인근 진입도로 벽이 붕괴되며 토사가 유출돼 막힌 모습을 인근 주민이 살펴보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도로에 떨어진 나무 제거하는 소방당국(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난 밤사이 피해가 속출한 강원도 곳곳에서 피해 복구가 시작됐다.



6일 도에 따르면 강릉, 삼척, 횡성, 인제에서 재해가 우려되는 곳 47세대 67명 가운데 27세대 38명에 대한 귀가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일부터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자 재해 우려가 커지는 세대에 대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대피가 이뤄졌다.


또 미귀가 20세대 29명은 여전히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긴급구호물자 지원을 받고 있다.

국도46호 인제 남면 상수내 도로에 유출된 토사는 장비 3대와 인력 4명을 투입해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6일 저녁 늦게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에서는 벼 4ha와 인근에서 유출된 토사로 주택담장이 훼손돼 7일 22사단 장병들이 대민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총 5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 7명을 대피시킨데 이어 주택 배수지원 2회 21톤, 기타 토사붕괴 3건, 도로에 넘어진 나무제거 32건 등이다.


윤상기 도소방본부장은 “태풍으로 귀중한 인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그러나 아직도 태풍의 시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마음을 놓지 않고 대비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