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6명으로 증가…실종 6명·일시대피자 4716명
2022.09.07 00:33
수정 : 2022.09.07 0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실종자는 6명, 부상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기준 태풍 힌남노 관련 인명 피해자는 잠정 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6명이다. 소방당국은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3명은 기존 실종자 명단 외에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선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주 진형동 한 주택에선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사망했다. 또 포항 남구 오천읍의 다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옮기러 갔던 66세 여성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태풍으로 인한 실종자는 잠정 6명이다. 포항에선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5명이 아직 발견되지 못했다. 이외에 울산시 울주군에서 2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이외에 부상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1만1934건으로 주택침수 8328건, 주택 반파 7건, 상가 등 침수 3085건, 어선파손 14건, 기타 385건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426건 확인됐다. 이중 도로·교량 47건, 사면유실 20건, 산사태 10건, 기타 342건이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는 총 38815ha로 파악됐다. 정전은 200건 8만9803호에서 일어났으며, 이중 8만7261호가 복구를 마쳤다. 복구율은 97.8%다.
주택파손과 침수로 인한 이재민은 8세대·13명 발생했다. 일시 대피자는 3508세대·471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귀가자는 589세대·999명이다. 이가운데 586세대·1000명은 임시주거시설 57개소에 머물고 있다.
중대본은 응급·취사구호세트, 생필품, 생수 등 총 5387점을 제공했다. 아울러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 등 5개 시·도에서 자원봉사자 총 66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정비, 안전선 설치, 물품지급 등을 돕고 있다.
현재 통제된 국립공원은 18개 공원과 470개 탐방로이다. 여객선 관련해선 74개 항로·98척이 운영 중단됐고, 항로와 철도는 이날 오후부터 전 구간 운행이 정상화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