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충북에 11번째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 건립

      2022.09.07 08:46   수정 : 2022.09.07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이 11번째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를 충청북도에 건립한다.

삼성은 지난 6일 충청북도와 자립준비 청소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삼성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오는 11월 개소를 앞둔 전남센터(목포·순천)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12월 청주에 개소하는 충북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총 11개의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은 매년 140여명의 청소년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삼성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0개의 독립된 주거 공간 △보호종료가 예정된 청소년이 시설 퇴소 후에 마주할 자립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실 △북카페 등의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센터 담당자들은 자요리·청소 등 생활 필수교육과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면접·스피치 등 직업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또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을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충청북도에도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게 돼 뜻깊다"며 "희망디딤돌은 임직원의 기부 참여가 가장 높은 삼성의 CSR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삼성 임직원이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됐다.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호가 종료돼 자립에 나서는 청소년 수는 매년 2400명에 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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