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감자 생산량 20% 급감…"재배지 줄고 긴 가뭄 탓"
2022.09.07 12:01
수정 : 2022.09.07 12:01기사원문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재배지 감소와 긴 가뭄으로 작년보다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봄감자 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 봄감자 생산량은 30만3243톤(t)으로 지난해(37만9671톤)보다 7만6428톤(-20.1%) 감소했다.
재배면적도 1만3018헥타르(ha)로 1년 전(1만4266㏊)에 비해 1248㏊(-8.7%)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건비가 늘고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줄었고, 긴 가뭄의 영향도 있어서 총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 부진 등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에도 기상 여건과 경영주 관리가 양호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봄감자 생육기 일조시간과 수확기(6~7월) 강수량이 적절한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봄감자 10아르(a)당 생산량은 2329kg으로 지난해 2661kg보다 332kg(-12.5%) 감소했다.
시도별 생산량은 충남이 4만8599톤으로 전국 생산량 중 16.0%를 차지했으며, 이어 강원 4만6947톤(15.5%), 경북 4만6509톤(15.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