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임명
2022.09.07 14:32
수정 : 2022.09.07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전 경제청장(5대)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공모 절차를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른 결과 김진용 전 청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옛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동의를 거쳐 이날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김 청장은 임기 3년(5년까지 연임 가능)으로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도시와의 국제 교류, 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연수구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시 정책기획관,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경제청 차장과 제5대 인천경제청장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경제청장 재직 시 2년 6개월간 대주주간 갈등으로 중단됐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사업을 정상화시켰고,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미래도시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 도시와의 활발한 국제교류와 함께 외국자본 투자를 유치하는데 힘썼다.
또 스타필드 허가, 제3연륙교 문제 해결과 의료복합단지 개발계획 통과, 세브란스 병원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안 해결에 탁월한 업무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송도 11공구 개발과 관련해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공동 주택용지를 과감히 줄이고 바이오 산업용지 30만평을 확보, R&D 시설용지를 지정하는 결단을 내리는 등 현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김진용 신임 청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청(G타워)에서 있었다.
김진용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의 IFEZ는 많은 성과를 거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혜를 모아 인천타워 건설, 청라시티타워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