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디지털교통도시 선도
2022.09.07 15:09
수정 : 2022.09.07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 교통중심 선도도시로 도약한다.
익산시는 국비를 대거 확보해 교통정보체계의 디지털 고도화 및 현장 시스템 확대 구축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확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8억 원, 시비 12억 원 등 총 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2021년 국토부 ITS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 등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무왕로, 인북로 주요구간에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시스템, 온라인신호제어, 스마트횡단보도 등 ITS 확대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 30억 원까지 합치면 지난 21년부터 24년까지 4년간 총 80억 원을 익산시 지능형교통체계의 고도화와 확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상당한 사업효과가 기대된다.
익산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2021년도 사업범위의 결측구간을 해소하고 도심권 전역으로 ITS 확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인북로와 선화로 주요구간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센터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익산시 ITS 고도화 사업'의 2단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교차로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량 분석을 통한 최적의 신호운용을 구현하기 위해 선화로와 인북로에 30개소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통신호기 실시간 원격 감시 및 확인, 제어하기 위해 도심의 교통신호제어기 150개소에 온라인 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흐름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무왕로 및 인북로에 구축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심부 주요도로 중 하나인 선화로 10개 교차로에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는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 요충지로 그 위상에 걸맞도록 첨단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미래교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최첨단 교통 시스템을 선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