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철폐
2022.09.08 03:48
수정 : 2022.09.08 03:48기사원문
미국 뉴욕주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의무를 철폐했다.
일상 생활 복귀 수준이 이제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철폐 수준으로까지 확장됐음을 뜻한다.
CNBC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7일(이하 현지시간)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더 이상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과 병원 입원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뉴욕주의 팬데믹 상황이 이전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미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오미크론 BA.5를 겨냥한 부스터 백신 덕에 바이러스를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마스크 의무 철폐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주의 마스크 의무화는 코로나19로 뉴욕시가 황폐화됐던 2년여전 처음 시작됐다.
그러나 팬데믹 초기 규정 준수율이 높았던 마스크 착용은 이제는 거의 유명무실해졌다. 올 봄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
호컬은 유명무실한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를 결국 철폐했다.
그렇지만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병원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