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전기, 3Q부터 10배 가까운 성장 기대-FS리서치
2022.09.08 10:01
수정 : 2022.09.08 14:28기사원문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동사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억원,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난 2·4분기 수출을 통한 매출액이 42억원을 기록한 반면 3·4분기에는 373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781.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분기에서 2·4분기에 늘어난 수출을 통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개선 효과를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을 추정한 결과, 수출을 통한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3·4분기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으로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제룡전기의 주력 제품은 변압기, 차단기(개폐기) 및 기타 배전기기 등의 중전기기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변압기 제품 누적 매출액은 12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인 227억원의 약 54.8%의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룡전기는 연초부터 폭발적인 수주를 따내고 있으며, 지난 5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포함해 총 18건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 계약금액은 약 21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제룡전기의 수출 단가는 15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1년만에 2배 올랐다.
이 연구원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수주가 미국 수출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1·4분기 15%의 수출 비중이 2·4분기에는 32%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에 반영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