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메카 급부상 '착착' 진행
2022.09.11 07:00
수정 : 2022.09.11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이 다양한 인프라의 구축으로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또 후포 마리나 등 마리나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내년 이후 소형 모듈 원전(SMR) 단지와 연계한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국가해양 정원 예정 구역 내 호미반도 스노클링 지원센터 조성 등이 잇따라 들어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리나(Marina)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을 겸비한 복합적 해양레저 공간이다.
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선정된 전국 6개 지역 중 후포 마리나가 지난 7월 제일 먼저 준공됐다.
후포 마리나는 307척 규모의 초현대식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시설 등이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한자리에 구성돼 명품 마리나로 각광받고 있다.
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형산강 마리나 74선석이 준공되면 경북의 마리나 계류시설은 지금까지 9개소 총 489선석에서 10개소 563선석으로 늘어나게 되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리나 선석을 보유하게 된다.
해안 둘레길 등 해안절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맞춤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해양 정원이 들어설 호미반도에는 스노클링 체험 지원센터를 건립해 경북 동해안 관광 수요를 새롭게 창출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경주 SMR 단지 인근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해양 레저 체험센터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해 해양 레포츠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감포 혁신 원자력 연구 단지 추진으로 청년 인구와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장래 해양레포츠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를 적기에 조성할 필요가 있다.
김남일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후포 마리나 준공에다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 정원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조성되면 경북 동해안이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다"면서 "전문 인력 양성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칭 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 신설 등에도 관심을 쏟아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