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없는 창작 뮤지컬 '다시, 봄' 10월 개막
2022.09.08 10:50
수정 : 2022.09.08 10:50기사원문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본 없는' 창작 뮤지컬인 '다시, 봄'이 오는 10월 개막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은 새롭게 시도되는 '디바이징 뮤지컬'인 창작뮤지컬 '다시, 봄'을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디바이징 뮤지컬은 대본이 없는 상태에서 배우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서울시뮤지컬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 및 공연 과정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중앙과 지역 간의 활발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유통 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다시, 봄' 연극은 실제로 50대인 평균 연기경력 30년의 서울시뮤지컬단 여배우 7인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이름이 사라지고 부인, 엄마라는 역할로 규정된 중년 여성들이 인생 2막을 통해 새로운 꿈을 그리는 내용이다.
배우들과 함께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여성 창작자 3인도 함께했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남다른 시선과 탄탄한 완성도로 선보인 이기쁨 연출, 지난해 작가 데뷔작인 뮤지컬 '유진과 유진'으로 공연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솔지 작가, 밴드 눈뜨고코베인의 멤버이자 제29회 부일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작곡가 연리목이 참여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