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 열린 주간회의 참여…지역현안 공유-숙의

      2022.09.08 12:17   수정 : 2022.09.08 12: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간부공무원 중심으로 진행해온 주간회의를 시민대표를 초청해 주요 현안 보고와 향후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하남발전 전략회의로 변경한 ‘열린 주간회의’를 5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주간회의에는 주민자치회-통장단 등 각 동 유관단체와 각 지역 입주자 대표 등 시민 70여명과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 보고와 향후 정책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하남시는 민선8기가 추진하는 대시민 행정 서비스 강화 의지를 반영하고 시민 중심 행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시정 숙의과정을 마련하고자 열린 주간회의를 만들었다

이날 주간회의는 중대 현안 정책 실패에 대해 반성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정책실패 재점검 10대 과제’를 공유하고 실패과제 과정을 되짚었다.




민선8기 하남시는 5호선 시청역(시청 옆) 미설치를 비롯해 △수석대교 위치 조정(시민 반대에도 수석대교 동의로 교통정체 예상) △H2 프로젝트 좌초 직면(환경영항평가등급 변경 검토 공문에 시 의견 미회신) △LH 폐기물처리시설 반환소송 △우성골재 정화비용 소송 △미사 열병합발전소 이전(2013년 3월 현 위치로 이전 협의) 등을 10대 실패과제로 거론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주간회의에서 “민선8기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점 사업(공약사업, 10억원 이상 사업 등) 과정과 책임자를 공개하는 ‘정책실명제’를 도입해 책임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회관 건립(미사, 2022년 용역 착수) △종합복지타운(신장동, 23년 준공) △풍산멀티스포츠센터(23년 준공) △위례복합 체육시설(25년 준공) △감일공공복합청사 건립(23년 준공)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인프라 확충과 △시민민원처리 원스톱 시스템 구축 △학교 보안관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현재 시장은 “민선8기에서 처음 도입하는 ‘열린 주간회의’는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시민 중심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창구로 확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안 점검, 주요 사업 추진이 이뤄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장관 면담을 통해 9호선 조기착공 등 지하철 차질 없는 추진, 수석대교 위치 재조정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도 하남발전에 적극 참여로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시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주간회의에 참석한 한 시민 대표는“지역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리여서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날 나온 시민 의견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처리계획을 시민과 빠르게 공유하고 대안 방향을 함께 마련하는 양방향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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