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부터 원로 무용가까지 한자리에 '춤&판 고무신춤축제’ 개막
2022.09.08 14:03
수정 : 2022.09.08 14:03기사원문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2022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1981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한국무용민간단체다. 한국무용계의 세대 간 통합을 도모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2011년부터 시작되어 차세대부터 중견무용수, 원로 무용가까지 전 세대 춤꾼들의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춤&판 고무신춤축제’ 중 ‘춤&판’은 3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전통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전통춤 레파토리를 독무로 보여주는 춤판이다. 올해는 춤&판 공연을 여는 예인집단 향비의 ‘비나리-판굿-사자’ 사전행사로 시작하여 17일까지 서울 중구의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6시에 공연된다.
올해 ‘춤&판’ 공연은 특별히 서울남산국악당과의 공동주최로 기획됐다. 한국무용의 전통을 이어가는 춤꾼들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인 서울남산국악당의 만남으로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첫날인 15일은 박수정의 ‘무산향’, 한소정의 ‘한영숙류 살풀이춤’, 장민혜의 ‘한영숙류 태평무’, 신정아의 ‘신관철류 수건춤’, 신소연의 ‘협풍무’, 정유진의 ‘백현순류 산조 무향’, 강선미의 ‘논개별곡’이 공연된다.
춤&판 공연이 마무리된 후에는 춤&판에 참여하였던 원로 무용가들과 고무신춤축제에 참가 예정인 대학생 무용수들이 모여 좌담회를 갖는다.
‘고무신춤축제는’ 과거의 춤, 그 전통과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춤을 그린다는 의미를 가진 대학생 춤축제이다. 올해는 수도권의 14개의 대학이 학교별로 팀을 이뤄 참가했다. 공연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오후 7시에 공연된다.
2022 춤&판 고무신춤축제 공연 티켓은 각 3만원으로 춤&판 예매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고무신춤축제 예매는 한국춤협회에 전화예매 또는 ‘한국춤협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한국춤협회 윤수미 이사장은 “2022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한국전통춤에서 한국창작춤까지 이어지는 한국춤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의 대표 춤축제"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