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 먹거리 산업 국비 대거 확보
2022.09.09 09:30
수정 : 2022.09.09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지역 전략산업 분야가 대거 반영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9일 밝혔다.
반영액은 '산단형 초임계(S)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 신규 8건 244억 원을 포함해 총 50건 2141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 먼저,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순환경제 실현과 관련해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기술 개발(20억 원) △고성능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평가·인증 기반 구축(20억 원)이 신규로,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23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포함됐다.
바이오 의약품 기업 등의 백신 전문인력 수요 급증과 관련해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 특화 공정인력 양성사업(20억 원)이 신규로,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56억 원)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30억 원) △백신 개발 컨설팅과 임상시험, 품질검사 등 백신 제품화 지원을 위해 구축 중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건립(158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지원과 관련해 △나주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20억 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10억 원) △그랜드ICT연구센터 사업(20억 원) 등 계속사업이 포함됐다.
미래 교통수단의 역할을 할 드론과 항공 분야는 △드론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 기반 구축사업 (30억 원)이 신규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및 비행안전성 운용성 시험평가(75억 원) △5G 기반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확산 사업(15억 원)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차세대 드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 기반 구축(34억 원)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34억 원)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59억 원) 등 계속사업이 포함됐다.
조선분야는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진단·관리체계 구축 사업(15억 원)이 신규로,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센터 구축(56억 원)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사업(15억 원)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사업(24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국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사업 다각화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친환경 선박과 관련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18억 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 개발 및 실증(93억 원)이 계속사업으로 포함됐다. 전남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철강·석유화학 산업 분야는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23억 원)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 및 실증기반 조성(24억 원)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 촉매테스트베드 구축(20억 원)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37억 원) 등이 반영돼 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대불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에 △디지털 산재예방 통합관제센터 구축(30억 원)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30억 원) 등 4개 사업 110억 원을 확보해 노후 산단이 친환경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매우 의미 있는 지역 전략산업 분야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면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미반영 사업이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