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융사고 예방과 보안기능 강화된 서비스 눈길

      2022.09.09 07:00   수정 : 2022.09.09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기차역과 터미널이 붐비는 등 모처럼 들뜬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저축은행들은 명절 특수를 노린 보이스 피싱 등 혹시 모를 금융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고객을 위한 안전하고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연휴에도 고객 자산 ‘안전 지킴이’
JT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한데 이어, 고객의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바 있다.

또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분당경영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 소개와 대처 방법을 교육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금융사기주의 안내 게시글을 통해 금융사기 관련제도, 주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고령자 개인정보 탈취 후 명의도용 대출 실행 등 고령자 대상 최신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 등 고령층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모바일 고객 서비스 안전성 강화
앱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 나서는 저축은행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인공지능 기반 악성앱 탐지 기술을 모바일 앱에 도입해 불법 악성앱의 피해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안심이체서비스를 통해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인지 검증하고, 문자 인증 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 의사를 확인한 후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아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금융사고를 예방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79개 저축은행 보이스피싱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악성앱 탐지 서비스 도입 및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FDS) 고도화 등도 추진 중이다.

간편해진 저축은행
고향을 찾지 못해 가족에게 용돈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저축은행중앙회와 연계한 핀테크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제휴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급하게 현금 인출이 필요한데 수수료가 걱정이라면 GS25 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가 있는 고객은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엔에스 ATM(자동현금입출금기) 및 CD(현금출납기) 기기에서 24시간 무료로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 ‘SB팝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출금 수수료 면제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24시간 저축은행 서비스 이용 가능
저축은행 고객이라면 연휴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저축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JT저축은행의 모바일앱 ‘JT저축은행’은 자동심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 조회부터 즉시 심사 유무를 확인해 자금 송금 등 전반적인 여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 JT친애저축은행의 ‘JT친애모바일뱅킹’ 상상인계열저축은행의 뱅뱅뱅,크크크등 다양한 저축은행이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챗봇 상담 서비스를 통해서도 지점 안내, 증명서 발급 절차부터 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24시간 모바일 상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웰컴저축은행이 ‘웰컴봇’, SBI저축은행 ‘바빌론챗봇’, '사이다뱅크챗봇', OK저축은행 '오키톡', 진주저축은행 ‘여신봇’ 등 다양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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