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도 카카오뱅크mini에 넣어볼까...청소년 3분의 2가 이용

      2022.09.09 15:41   수정 : 2022.09.09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용돈을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관리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특히 '목돈'이 생기는 명절 기간 가입자가 많다.

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만 14∼18세 청소년 대상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자 수는 추석, 설 등 명절 전후로 약 3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mini 가입자는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9월 한 달 새 5만명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가입자 수 3만6000명보다 약 50% 늘어난 숫자다.


카카오뱅크 mini는 2020년 10월 출시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서비스다. 최대 50만원 한도로 충전해 편의점과 배달음식 결제, 대중교통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는 없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 mini 가입자 수는 약 146만명이다.
지난 6월 기준 14∼18세 인구 233만명의 약 64%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용돈을 받는 명절 기간에 mini 가입자 수 및 입금액이 확연히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현금보다 관리하기가 편하고, 청소년 금융 경험 및 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카카오뱅크mini의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mini 이용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주 6.1회 이상의 이체 거래를 하고 있으며, mini카드 전체 결제의 42%는 편의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쇼핑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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