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방치된 '보호수'...예산은 태부족
2022.09.10 15:35
수정 : 2022.09.10 15:35기사원문
특히 보호수 관리 관련 산림청 사업 예산은 그동안 없었고, 2022년이 돼서야 노거수 안전관리사업이라는 명목으로 15억원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사업대상이 3000그루로 수준에 머물러있어 1만 5000그루에 달하는 보호수의 25%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안병길 의원은 “우영우 팽나무 문제는 보호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실한 보호수 관리 제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분란을 일으키게 된 정책의 실패다”라며 “1만 5000 그루에 달하는 보호수들이 앞으로 이름에 걸맞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산림청의 전격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