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이색과일·일상용품 잘팔렸다" SSG닷컴
2022.09.13 07:38
수정 : 2022.09.13 07: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추석에는 이른 시기로 인해 '이색 과일'과 높은 물가로 '일상용품' 선물이 잘 팔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이같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13일 공개했다. 식품이 올해에도 선물세트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다.
실제로 샤인머스캣 세트 및 애플망고, 사과와 배를 혼합해 구성한 세트가 각각 과일 선물 매출 2위, 5위에 올랐고, 곶감과 반건시 상품 매출은 30% 늘었다. 쌀을 비롯한 양곡류 선물세트 매출도 20% 증가했다.
일상용품 세트 매출이 7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했다는 장점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바디워시,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종류의 생필품으로 꾸며진 종합 세트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덴티스테’ 등의 프리미엄 치약과 ‘LG생활건강’, ‘모다모다’ 등의 새치 샴푸도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 에어랩'과 'SK2 피테라 에센스'이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가전과 명품 화장품의 매출이 높았다. 양극화하는 소비문화가 명절 선물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도 전년비 50%가량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려동물 영양식이나 추석빔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려 카테고리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안마의자를 비롯한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도 90% 올랐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올해 선물하기 트렌드는 ‘가심비’와 ‘양극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선물세트 구성으로 관련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