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K-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IDEA 휩쓸어
2022.09.13 14:50
수정 : 2022.09.13 15:15기사원문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에서 금상 2개, 은상 5개,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34개 등 총 42개의 상을 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소비자 기술 △가정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금상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의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가 선정됐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냉장고·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으로, 여러 가지 색상과 소재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 가구에 맞춰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빌트인 룩 디자인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먼지 배출과 충전 거치대가 합쳐진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청소기다. 제품 사용 후 먼지 비움과 보관, 충전까지 청소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다.
은상은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동해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29종의 인도 언어를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보드 UX '삼성 인디아 키보드' △서남아시아의 조리 환경에 맞춰 후드·에어컨·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콘셉트 디자인 '삼성 에어 후드'가 선정됐다. 또 △S펜과 펜 충전 트랙,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일체감 있게 조화시킨 태블릿 '갤럭시 탭 S8' △스마트 쿡 지원 기능과 유려한 디자인을 갖춘 비스포크 인덕션 전용 온도 센서 '쿡센서'도 은상을 받았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링과 스트랩을 활용해 꾸밀 수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인 '갤럭시 Z 플립3' 케이스는 동상을 수상했다.
LG전자도 IDEA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13개 상을 받았다.
라이프스타일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인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금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공간 디자인 TV로 뒷모습은 나만의 취향을 담은 인테리어 오브제로 연출할 수 있다. 패널과 본체가 U자 형태를 그리고, 외관에는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외에도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와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등 2개 제품이 동상을 수상하고, LG 드럼세탁기를 포함한 10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