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WiFi 신호 개선하는 투명안테나 개발

      2022.09.14 13:37   수정 : 2022.09.14 13: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TV 옆면에 부착해 홈 와이파이(WiFi) 신호를 개선하는 필름형 투명안테나 기술 검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우화인켐과 함께 이 같은 기능을 담은 필름형 투명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홈 와이파이 투명안테나는 거실의 홈 와이파이 공유기로부터 거리가 먼 방까지도 신호가 닿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이 같은 투명안테나를 활용해 TV 옆면에 투명하게 부착되기 때문에 신호강도는 높이면서도 홈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개발과정에서 대전 연구개발(R&D)센터에 가정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고객환경시험실에서 투명안테나 성능을 검증했다. 시험 결과 TV 앞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전송 처리효율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투명안테나를 통해 와이파이 공유기 라인업을 확대, 현재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에도 이를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정용 와이파이 안테나 외에 5세대이동통신(5G), 4세대이동통신(LTE), 저전력광역통신(LPWA) 등 산업 사물인터넷(IoT)용 투명안테나를 도로변 금속 함체 외관에 설치해 무선통신 품질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정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건물 내부의 유리창으로 투과시키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안테나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댁내 통신품질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명안테나가 품질개선을 물론 인테리어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명안테나 기술이 고객의 생활 속에서 홈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5G, LTE 이동통신에서도 고객체감품질을 개선하도록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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