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지정

      2022.09.15 08:04   수정 : 2022.09.15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유니스트(UNIST)와 함께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일부 시·군을 아우르는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동남권·남부권(광주·전남) 대기관리권역 소재 대학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관련 규정과 운영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센터는유니스트가 주관 기관으로 미세먼지 연구를 주도하고, 동남권 대기관리권역의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원인, 배출 특성 규명, 정책적 대안 마련 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동남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규명과 배출량 자료 구축 △실시간 도시 규모 대기질 예보체계 구축·운영 △동남권역 미세먼지 입체적 관측과 화학성분 감시체계 구축 △동남권역 해안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기확산 영향 규명 △주민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련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유니스트 도시환경공학부 송창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총괄 관리하며, 환경 분야 교수진과 연구원이 사무국, 연구팀, 정보관리팀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시와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연구원, 부경대, 부산대 환경연구원, 창원시정연구원, 경남연구원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센터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12일까지 3년이며, 이후 평가를 거쳐 재지정될 수 있다.

유니스트는 환경부로부터 국비를 매년 4억6500만 원씩 3년간 총 13억9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자부담 형태로 전용 사무실과 시험·장비 시설 등 현물 2억3500만원 상당을 매년 투입한다.

울산시는 매년 2억3000만 원씩 3년간 총 6억9000만 원의 시비를 보조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에서 동남권 지역 대기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형적 특성과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지역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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