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원익피앤이와 전기차 관련 사업 MOU 체결

      2022.09.15 10:22   수정 : 2022.09.15 1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솔루엠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솔루엠은 원익피앤이와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원익피앤이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Power) 모듈 및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내년 55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에서 2030년 3250억달러(약 423조원)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도 전기차 충전기를 지난해 약 7만기에서 오는 2025년까지 약 52만기까지 보급할 계획으로, 국내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성장하는 에너지 & 전기차 관련 사업의 확대를 위해 솔루엠과 원익피앤이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해 상용화한다.
2차전지 성능과 수명 테스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차전지 충방전기용 전력변환장치의 소형화와 고밀도화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솔루엠은 이번 MOU로 자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차전지 솔루션 제공업체 ‘에스아이셀’을 인수해 사업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는 경북 규제자유특구의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권을 획득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이번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앞으로도 당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익피앤이는 SKON,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둔 배터리 생산 설비 및 테스트 장비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 전문 기업인 피앤이시스템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 피앤이시스템즈의 오랜 충전 인프라 제조, 운영 노하우와 솔루엠의 파워 모듈 및 해외 인프라에 대한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비롯 글로벌 시장의 충전 인프라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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