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그릴리 교수 CMO 선임 치매치료제 美 임상3상 총괄
2022.09.15 10:46
수정 : 2022.09.15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15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을 앞두고 워싱턴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 교수가 임상총괄책임 임원(CMO)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릴리 교수는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에서 AR1001 임상3상 착수 및 진행, 미국 전역의 임상센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FDA 및 현장 임상의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그릴리 교수는 미국 워싱턴의대 신경과 교수이며, 노스웨스트 신경의학 임상연구센터 책임자로 22년 동안 활동해 온 세계적인 신경과 의사이자 치매 임상의학의 리더다. 글로벌 치매 치료 및 예방과 관련한 60개 이상의 주요 임상을 직접 수행하며 안전성, 내약성, 효능평가 등을 담당해 왔다.
또 아리바이오 AR1001 임상2상을 비롯, 아두카누맙(바이오젠), 도나네맙(릴리), 레카네맙(바이오젠/에자이) 등 이미 허가되었거나 개발중인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가장 많은 수의 환자를 등록시킨 신경과 의사다.
그릴리 교수는 지난 6월 한국 아리바이오를 방문해 신약 연구팀과 함께 임상3상 전략수립, 연구 설계와 디자인 등 최종 임상 준비에 참여해 왔다. 또 2021년 11월 보스턴에서 열린 제14차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학회(CTAD)에서 AR1001의 임상2상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등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의 기전과 효능을 높게 평가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FDA 임상3상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치매치료제 임상을 주도해 온 세계적인 치매 임상의학자가 아리바이오 임원으로 합류해 든든하다”면서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기대가 높은 만큼, AR1001 최종 임상 성공과 제품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