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4년 만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개최

      2022.09.15 17:19   수정 : 2022.09.15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기념하는 전승기념식이 15일 열렸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해군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제72주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은 2019년엔 태풍과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 팬대믹과 관련 지침 등으로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 전승기념식에선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소총분대장이었던 이봉식 옹(93·당시 중사·해병대 1기)이 회고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용맹함을 전했다.

또 6·25전쟁에 참전 용사로 해군병 11기로 입대해 소해함 '강릉함'에 근무하면서 흥남철수작전 및 한미연합 소해작전에 참가하는 등 공을 세운 고(故) 정원수 상사 유족에 대한 훈장 전수식도 진행했다.


14일엔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산하 대북 첩보부대 켈로(KLO)부대가 팔미도 등대를 점등해 작전 개시를 알린 일을 기념하기 위한 인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가 진행됐다.

또 전승기념식에 앞서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 참배,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가 이뤄졌다.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엔 주요 내빈과 국회 국방위원, 인천광역시장,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대사, 6·25 참전국 주한 무관단 등이 함께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전승기념식 기념사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기적을 이뤄낸 인천상륙작전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며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분들이 보여준 헌신과 용기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가안보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양강군 건설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승기념식 뒤엔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4500톤급)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는 오찬이 진행됐다.


다만 올해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선 함정 등이 투입되는 상륙작전 재현행사는 5년 주기로 계획되므로 실시되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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