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은 '노무현' 다음은 '박정희'
2022.09.16 04:11
수정 : 2022.09.16 10:41기사원문
1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케이스탯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노 전 대통령은 2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24.3%로 2위를 기록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 15.1%, 김대중 전 대통령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3.6%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 2008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된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신뢰하는 인물' 설문조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뢰도는 첫 조사 당시 52.7%를 차지하고 이후 30% 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1위를 기록해 왔으나 201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0.2%p 차로 앞선 이후 1위에 오르지 못한채 2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기존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전직 대통령의 신뢰도는 올해 문 전 대통령의 등장으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첫 등장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친 문 전 대통령은 30대(22.7%), 광주·전라(22.6%), 학생층(21.5%)에서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선 진보층 29%, 중도층 14.1%, 보수층 7%가 문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꼽았다.
성별로는 18~29세 여성의 28.4%, 30대 여성의 34.1%가 문 전 대통령을 꼽았지다. 반면 18~29세 남성 중 문 전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는 9.1%, 30대 남성은 12.0%에 불과했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RDD 병행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1%였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