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혼자 미국 간 딸, 이틀째 연락 두절" 발동동
2022.09.16 08:36
수정 : 2022.09.16 10:3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박찬호가 연락 두절 된 딸 걱정에 발을 동동거렸다.
지난 15일 전 야구선수 박찬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딸과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아버지와 딸의 문자 대화. 처음으로 혼자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이틀째 연락 없는 딸과 문자"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지우려고 하다가 캡처(갈무리)했다. 그놈의 시차가 아버지를 이겨버렸다. #아버지와딸 #대화방 #chanhopark61"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박찬호는 딸 애린 양에게 "아버지는 우리 딸이 늘 생각도 깊고 매너도 좋고 지혜가 인간적임이 아름다운 딸로 자라길 바란다"면서 "적어도 미국에 혼자 갔으면 아버지한테 문자로라도 인사는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애린 양은 "죄송합니다 아버지 시차 때문에 하루 종일 자고 골프 시합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연락을 못 드렸어요. 이제 잘 건데 내일 일어나면 전화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이날 현실적인 부녀간의 대화를 본 누리꾼들은 "투머치 토커님의 음성 지원이 됩니다", "우리 아빠인 줄", "자상한 아빠. 예의 바른 딸. 보기 좋아요", "딸바보 아빠였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찬호는 2005년 재일 한국인 2세 박리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