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Biochar 1t으로 1만t 탄소감축...폐플라스틱 분해 가능 삼성저탄소 직수혜↑

      2022.09.16 13:39   수정 : 2022.09.16 1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바이오차(Bioch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차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는 소재라는 분석이다. 삼성그룹이 저탄소에 올인한 가운데 누보의 적합성 통과 사실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1시 38분 현재 누보는 전일 대비 4.63% 오른 22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바이오차에 대한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바이오매스가 토양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것과 달리 바이오차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줄여준다는 데 착안한 전략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다. 목재나 식물의 잔재물을 산소가 거의 없는 조건에서 350℃ 이상의 고온으로 열분해시키면 까만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를 바이오차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누보에서 개발한 친환경 농업 소재 ‘누보 바이오차’가 바이오차를 활용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 적용조건 적합성을 통과했다고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바이오차의 기술이 폐자원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 배출량이 급증했는 데 이런 폐기물 분해에도 바이오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누보 관계자는 “바이오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 적합성 통과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수립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번 적합성 통과로 누보 바이오차의 기능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국내 농가에서 바이오차를 활용한 재배법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저탄소 농업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최근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 아닌 농가가 자발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이를 인증하고 1t당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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