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후속 절차 '척척'

      2022.09.18 08:00   수정 : 2022.09.18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에 들어설 예정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에 대한 후속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정부나 지자체가 국가 재정 지원이 300억 원(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벌일 때 미리 타당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달 4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전북도를 선정했다. 부지 확보 계획과 인·허가 절차 등 지자체 지원 사항을 협상하고, 지난달 말 전북도를 사업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업비 9046억 원이 투입되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는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들어선다. 시속 800㎞를 달성하기 위한 시험선 12㎞와 시험센터를 갖춘다.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하이퍼튜브는 항공기 속도에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 튜브 안에서 시속 12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 시키는 방식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서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미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9000억 원 규모의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를 계기로 새만금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