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한덕수 ‘하남 K-스타월드 조성추진’ 공유
2022.09.18 00:27
수정 : 2022.09.18 0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K-POP 공연장, 세계적 영화촬영장 등을 조성하기 위한 ‘하남 K-스타월드’ 조성사업 지원, 하남시 신도시 교통난 해소 등을 건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8월17일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해당 문제를 공식 건의한 바 있으며, 8월26일 국토부장관, 7월21일 국토부1차관 면담에 이어 이번 총리 개별 면담까지 K-스타월드 추진, 하남 신도시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렬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전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 확산 추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K-스타월드 조성은 국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국가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특히 하남 미사섬은 강남과 인접한 지리-환경적 특성을 고려하면 최적의 위치”라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K-스타월드가 조속히 추진되려면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 및 환경규제 등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K-스타월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국무총리에게 협조를 건의했다.
또한 “하남에는 4개 신도시가 조성됐으나, 당초 국토부가 약속한 자족도시 정책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5호선은 정부 발표보다 5년이 지연됐으며, 9호선 착공과 위례신사선 연장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석대교 역시 주민이 극심하게 반대하는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집단민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9호선 선착공, 위신선과 3호선 조속한 착공, 수석대교 위치 재조정 등 교통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4개 신도시 내 자족기능 부재에 따른 기업 활동 어려움을 설명하며 기업 활동 활성화를 위한 선별적 규제완화 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총리는 “정부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은 중요하다”며 배석한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에게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답변하는 등 추후 담당부처와 협의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무총리 면담에는 총리 비서실장,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차관급)이 배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