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DT 통해 스마트 컴퍼니 도약

      2022.09.19 14:36   수정 : 2022.09.19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스마트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DT 분야는 바로 디지털 트윈이다.

석유화학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 공장을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통해 실제 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가상 공장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세 가지 디지털 트윈(오퍼레이션, 플랜트, 에셋) 중 에셋 트윈의 핵심 프로젝트 '디지털 맵'에 집중한다. 에셋트윈은 설비별 라이프 사이클 전반 데이터와 이력관리 등을 위한 디지털 트윈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비상시 디지털 맵을 활용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비상 방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가상면접장 구축을 완료하며 면접 전형에도 DT를 접목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접속한 구직자들이 면접장소로 직접 이동하는 등 현장감있는 면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DT는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 업무환경도 바꾸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정기보수 기간 중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해 무선 커뮤니케이션 장비인 스마트글래스를 도입했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장비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과 4차 산업혁명이 만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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