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송곳 검증’ 예고
2022.09.20 08:59
수정 : 2022.09.20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제9대 하남시의회 첫 정례회가 19일 개회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315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의 하이라이트인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2일부터 9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상임위별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주요 현안사업을 촘촘-꼼꼼-깐깐하게 살필 예정이다. 특히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초선의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행감 데뷔전’ 준비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정쟁보다 정책 질의로 이슈를 주도해 나간다는 입장 아래 첫 행정사무감사에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울러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집행부에 총 299건 자료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시민 제보 및 답변서 분석 등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며 민선8기 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와 정책대안 제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에서 회부된 2021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다룬다.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1 회계연도 결산서와 결산검사위원들이 작성한 결산검사 의견서를 바탕으로 예산집행 적법성과 효과성, 재정운영 합리성을 검증한다.
강성삼 하남시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견제를 위한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꽃”이라며 “의원 전원이 이번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불합리한 사항 개선으로 시민 중심 시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