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8세 최연소 매니저' 고속승진 비결 공개

      2022.09.20 09:31   수정 : 2022.09.20 09:31기사원문

쿠팡 물류센터에서 28세의 젊은 나이에 120여명의 팀원을 관리하는 최연소 매니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쿠팡 인천15센터에서 근무하는 문형식 매니저의 이야기를 20일 공개했다. 문 매니저는 쿠팡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에 120여명의 팀원을 지휘하는 매니저로 거듭났다.



중국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보냈던 문형식 매니저는 군 복무를 위해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제대 후, 한국에서 사회를 경험해보기 위해 집 근처 쿠팡 인천5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은 광활한 물류센터와 분주하지만 질서 있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자동화 공정이 마치 좋아하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속 세상 같았다”고 당시 소감을 설명했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부지런히 IB(입고), OB(출고), HUB(허브) 등 쿠팡 물류센터의 주요 공정들을 경험한 뒤 문 매니저는 24살의 나이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를 결심했다.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그는 승진을 거쳐 28살이 된 현재 120여 명 규모의 팀을 이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 28세는 타 기업에선 막내와도 같은 위치인 걸 감안한다면 고속승진이다.

빠르게 승진을 이룬 배경에 대해 문 매니저는 쿠팡의 기업문화를 꼽았다. 그는 “진취적이고 과감한 운영전략으로 구성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회사 덕분에 또래보다 빠른 승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쿠팡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다고 느꼈다”며 “특히 나이와 학력에 차별이 없다는 점을 제일로 꼽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 입사를 친구에게 권유하기도 하며, 실제로 그의 권유로 친동생도 1년간 쿠팡에서 근무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구성원 누구나 차별 없이 개인의 역량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으며 근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진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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