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에 유럽 운하 연출..'프라이빗 요트' 선보여

      2022.09.20 10:50   수정 : 2022.09.20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 여름이면 대한민국 최초의 운하 ‘경인 아라뱃길’에 국내 최대 크기 66ft 파워 카타마란 요트가 바람을 가르며 운항하는 유럽 운하의 낭만적 모습이 연출된다. 아름다운 석양과 수향8경으로 유명한 경인 아라뱃길이 지중해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낭만의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아라뱃길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66ft 파워 카타마란 요트를 커뮤니티 특화의 일환으로 'DK로열파크' 주민들에게 무료 운항하고, 대한민국의 관문인 검암역 인근에 ‘검암로열마리나(가칭)’ 건립 투자를 제안해 경인 아라뱃길을 꿈과 낭만이 가득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안전 예방을 위해 수상레저안전교육을 진행하고 현재 제주도와 강릉 및 부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트체험과 투명 카누, 카약 체험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지역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DK아시아는 지난달 10일 요트제작 전문기업인 ㈜은성중공업과 국내 최대 크기 66ft 알루미늄 파워 카타마란 요트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요트 진수일은 2023년 7월 예정이다.

DK아시아·DK도시개발 김정모 회장은 “떠나지 않아도 일상이 휴식이 되고 감동이 되는 진정한 리조트도시 실현을 위해 국내 최대 크기인 66ft 럭셔리 프라이빗 요트 투어 서비스를 계획했다"라며 "DK아시아가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 주거문화의 새 기준을 제시한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DK로열파크씨티를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수도권 최고의 부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비 2조7000억원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운하 ‘경인 아라뱃길’은 물류와 여객 달성률이 각각 8%, 20% 밖에 되지 않아 ‘배 없는 뱃길’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방치되고 있다.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현재 문화·관광 확대 방향으로 공론화되고 기능재정립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물길 대부분이 인천 계양구와 인천 서구에 있는 경인 아라뱃길에 김포 아라마리나를 제외한 계류장이나 정박장이 전무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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