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자기주식 소각 결정...1500억 규모
2022.09.20 15:55
수정 : 2022.09.20 15:55기사원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 9월까지 약 6개월동안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다.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