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전담수사팀 가동..본격 수사
2022.09.21 09:36
수정 : 2022.09.21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전 경찰에서 송치받은 전씨 사건과 관련해 김수민 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팀장 포함 총 4명의 검사가 수사에 투입됐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보강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유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부터 최대 20일간 보강 조사를 한 뒤 전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경찰이 구속상태로 송치한 피의자나 직접 구속한 피의자는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대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씨를 구속 상태로 수사한 뒤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