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5개 시도, '동서트레일' 조성 맞손

      2022.09.21 11:07   수정 : 2022.09.21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을 잇는 총연장 850㎞의 동서횡단 숲길인 '동서트레일'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장거리 트레일(탐방로)인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전시·세종시, 충남도·충북도·경북도 등 5개 시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에서 경북 울진군까지 총 849㎞에 달하는 숲길로, 태안의 안면소나무림과 울진의 금강소나무림을 연결,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게 된다.



동서트레일 전체 코스 가운데 국유림은 123㎞(15%), 공·사유림은 726㎞(85%)로 국유림은 산림청에서, 공·사유림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트레일은 국민의 백패킹(배낭 도보 여행) 수요를 반영해 조성하게 되며,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등 기업의 사회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길의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의 산림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동서트레일을 기반으로 산촌 지역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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