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대표 지분 매입은 한컴 미래성장 자신감"
2022.09.21 15:07
수정 : 2022.09.21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 김연수 대표가 올해만 세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한컴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한컴은 21일 공시를 통해 김연수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매입 금액은 15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자사주 매입 등으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컴은 지난 6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또한 김 대표도 지난 6월과 7월에 20만4645주를 장내 매수하고, 이번에 추가 매수해 지금까지 53억원의 자금을 들여 자사주 총 30만2531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지난해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를 통해 한컴 지분 9.89%를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 매입한 개인 지분까지 더해져 총 11.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컴 관계자는 "김연수 대표의 지속적인 자사주 추가 매입은 한컴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방증"이며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반기 마다 발송하고, 7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온 경영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삼성SDS와 신세계, NHN두레이, 네이버클라우드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상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밝혔던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업으로의 변화를 더욱 구체화하고,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