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 인도 시장 사로잡을 스타트업 찾습니다
2022.09.21 06:00
수정 : 2022.09.21 17:57기사원문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인도 남부지역의 벵갈루루에 서울시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가 가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유명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들이 모여 있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서울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해외에 마련한 두 번째 글로벌 성장 거점이다. 첫 번째는 2021년 문을 연 베트남 호치민 지원센터다.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게 신기술의 상용화 적합성 검증,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부터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현지 액셀러레이터 '더게인(The GAIN)'과 서울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연간 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활용해 인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5개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선발된 기업은 성공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기관 파트너십 확보,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톱 5 창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10개소를 구축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