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에서 한일 문화축제로 나누는 우정

      2022.09.22 09:15   수정 : 2022.09.22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일본 정부, 민간과 함께 24일 도쿄, 25일 서울에서 ‘한일축제한마당’을 열고 한일 양국의 우정을 나눈다.

도쿄에서는24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주일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처음에는 현장 행사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됐다.



온라인 행사에서는 쓰다누마고등학교 합창부의 한국노래 합창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케이팝 춤, 콘서트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국요리(라볶이) 경연대회, 종이접기(전통문양노리개) 강좌 등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25일, 서울에서는 코엑스C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현장 행사를 진행한다. 한일소년소녀합창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일본인학교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양국의 전통 무용과 기악 공연, 한일합작 아이돌 그룹(버스터즈) 공연, 케이팝(티오원)과 제이팝(키라메키 언포렌트) 공연, 한일 코스프레팀 공연, 기념촬영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각종 문화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기업·지자체 등의 홍보 마당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행사 당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양국의 왕래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계속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축제한마당’은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2005년을 ‘한일 우정의 해’로 지정, 서울에서 먼저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과 도쿄 행사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했지만 올해는 ‘다시 만나는 기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일부 행사를 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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