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미디어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6곳 전기차 충전시설 갖춰"
2022.09.22 11:25
수정 : 2022.09.22 11:25기사원문
포커스미디어는 최적의 입주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전략팀을 설립하고, 아파트 단지 생활편의시설 및 입주민 생활정보를 연구해 입주민에게 이로운 엘리베이터TV 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반영해오고 있다.
포커스미디어 데이터전략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경기 아파트의 세대당 평균 주차대수는 1.07대,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로 나타났다.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아파트 준공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05년 이후 준공 아파트는 63%, 2015년 이후로 준공 시점을 좁히면 71%로 높아졌다. 아파트 입주민의 61%가 아파트 생활문제로 '주차공간 부족'을 꼽아 효율적인 주차장 활용을 위한 주차관제 차단기 확대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평균 2곳의 차량 출입구를 운영하고 있었다. 출입구 개수별로는 1곳 32%, 2곳 49%, 3곳 12%, 4곳 이상 7%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2곳 이상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가 68%를 차지했다.
어린이 보행안전과 매연문제 해결 등을 위해 2000년대초부터 도입한 지상주차장 없는 '공원형 아파트 단지'는 서울∙경기 아파트의 24%로 조사됐다.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공원형 아파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상 공간을 입주민에게 이롭고 다채롭게 운영하는 능력이 아파트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입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은 64%였다. 전기차 소유 입주민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단지 10곳 중 6곳 넘게 충전기 설비를 갖추는 등 전기차 충전기가 필수 시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경기 아파트 입주민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20km로 조사됐다. 대략 분당에서 강남까지, 일산에서 마포까지 거리다. 출퇴근 교통 수단은 자가용이 47%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25%)과 버스(21%) 등 대중교통이 46%로 뒤를 이었다. 도보 및 자전거가 7%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가장 친숙한 모빌리티인 승강기의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평일과 주말이 달랐다. 평일 4회, 주말에는 4.4회로 주말이 약 10% 더 많았다. 산책과 운동, 마트 장보기 등 동네 외출이 잦고 집안 대청소에 따른 분리수거 활동 등도 평일과 주말 이용 횟수 차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