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플래그십 전기차 'EX90' 11월 공개한다

      2022.09.22 15:00   수정 : 2022.09.22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 키노트 행사를 열고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11월 9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핵심 기술 중 하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다. 라이다는 코어 컴퓨팅과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로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차세대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250미터 반경의 보행자와 120미터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요아킴 드 베르디에 볼보자동차의 안전 자동화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외부 환경과 운전자의 주의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융합하고 있다. 이는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안전 시스템과 센서,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제어 성능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며 "그러나 평소에는 전혀 인식할 수 없으며, 필요할 순간에만 그 존재를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EX90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최첨단 센서 세트 구성을 보완하는 또 다른 첨단 안전 기술이다.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가 주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실내에 위치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가 최상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는 조기 신호를 포착하면, 이어서 운전자의 시선 패턴을 관찰한다. 일상적인 수준의 편차는 허용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는 시간을 측정해 다른 곳에 집중돼 있는 경우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전식 핸즈 오프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이를 감지해 조향 동작이 안정적인지까지 모니터링한다.

운전 보조 기능은 단순한 경고 신호로 시작되며 명백한 경고가 늘어남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차량은 도로 옆에 안전하게 정차하고 비상등을 켜서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도 있다.


볼보자동차는 EX90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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