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군수분야 협력 확대 논의

      2022.09.22 16:52   수정 : 2022.09.22 16: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2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주요국에 우리 군의 전력지원체계 우수성을 알리고 군수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2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 군수 포럼'(KAIF)을 손대권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소장)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엔 라오스·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8개국과 인도·호주·몰디브 등 3개 회원국, 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 등 2개 참관국을 포함, 총 13개국 군수 분야 주요 직위자 36명이 초청됐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포럼에선 △워리어 플랫폼·마일즈 체계 등 한국군 전력지원체계 소개 △회원국 전력지원체계 소개 △참가국 상호군수지원협정 확대 방안 토의 △비군사적 위협 공조 방안 토의 △국가별 군수품 양도 관심 분야 토의 △공동선언문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우리와 국가 간 긴급사태, 군사훈련, 국제평화유지활동 등에 상호 군수지원을 협력하는 내용의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한 KAIF 회원국은 호주,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이다.


참가국들은 또한 코로나19나 재해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가별 군수품 해외 양도 관심 분야와 후속 군수지원 등도 토의하고 군수 협력 강화 및 국제평화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지난 19일 방한해 20일엔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의 기동화력 시범을 참관하고, '방위산업전'에 전시된 국산 무기 및 전력지원체계들도 관람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23일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을 방문해 워리어플랫폼과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육군의 첨단 지상전투체계가 적용된 '아미타이거'(Army TIGER)를 체험·견학하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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