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공룡 파크, 밤에는 매직램프쇼... 가을 나들이객 몰리는 '교외형 아울렛'

      2022.09.22 18:12   수정 : 2022.09.22 18:12기사원문
엔데믹 이후 교외형 아울렛이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과 함께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아울렛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울렛 업계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준비하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롯데 교외형 아울렛의 매출은 전년 대비 35%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아울렛은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경기 의왕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에서는 '홈 가드닝' 트렌드에 맞춰 '식집사'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잔디광장에 '플랜테이너' 디자이너 브랜드 '마초의 사춘기'와 협업해 가을 정원 콘셉트로 '롬바드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23~25일에는 인기 희귀식물과 꽃, 야생화, 공기청정 식물 등을 한자리에 모아 식물 마켓을 연다.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경성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라라랜드 분위기의 스윙재즈곡을 활용한 '재즈 팝 페스티벌' 퍼레이드와 함께 벌룬 아트쇼 공연인 '해피벌룬 매직램프 쇼'를 기획했다.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기존에 전시하고 있는 '파주라키 파크 공룡 전시'를 활용해 공룡 캐릭터인 '벨로'를 포함한 '공룡 퍼레이드 쇼'를 만나볼 수 있다.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르꼬끄 골프, 볼빅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페어'를 통해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천점에서는 '에트로 패밀리 세일', 파주점에서는 타미힐피거, 헤지스브랜드의 상품 할인전도 선보인다.

김재윤 아울렛컨텐츠개발팀장은 "'교외형 아울렛은 나들이 고객들이 쇼핑도 하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이벤트를 확대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해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교외형 아울렛 매출이 전년 대비 38.4% 신장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24일 김포점에서 불꽃축제 행사를 진행하고 25일에는 윌리 퍼레이드를 연다. 이 아울렛은 지난 5월 가수 폴킴의 콘서트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가수 십센티의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유명 가수 콘서트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도 25일까지 여주점 웨스트광장에서 레트로 감성의 미국 주유소를 콘셉트로 조성된 팝업 스토어와 포토존을 오픈한다.
현장에서는 주유기 미션과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최대 5만원 주유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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