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 박형준·유승민 공동위원장 선임
2022.09.22 18:21
수정 : 2022.09.22 18:21기사원문
조직위 출범에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조직위 창립총회에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수석부위원장으로는 현정화 마사회 감독 겸 부산시 홍보대사, 운영위원장에는 양재생 은산해운 회장, 사무총장에는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 사무부총장에는 박윤준 탁구협회 명예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이어 진행된 출범식은 인사말, 각계의 축하영상 상영, 조직위 임원 임명장 수여 및 대회 준비현황 브리핑, 언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개인전, 단체전을 번갈아 가며 매년 열리는데, 부산 대회는 단체전 대회다. 남녀 각 40개팀이 경쟁하는 가운데 대륙별 선발전(33개팀)과 대륙별 선발전에서 탈락한 팀들이 모여 치르는 최종 선발전(6개팀)에서 본선 출전팀이 결정된다. 개최국인 한국에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까지 걸려있어 더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부산 대회 8강에 진출하는 16개 팀에 파리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원래 부산 대회는 2024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대회 결과를 통해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나눠주게 돼 2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유승민 공동위원장은 "조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경기장, 숙박, 수송, 자원봉사자 확보 등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