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 황의조 "이적에 시간 오래 걸려 아쉬워"
2022.09.23 23:43
수정 : 2022.09.23 23:43기사원문
황의조,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 후 무득점
후반 22분 상대 골문 앞 기회서 골대 강타
"결정력 부분은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골대 불운에 울었다. 황의조는 경기 후 이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황의조는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 33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교체됐다.
황의조는 전반 44분 황희찬(울버햄튼)으로부터 전진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후반 22분에는 황희찬의 문전 돌파를 통해 만들어진 기회 때 상대 골문 바로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황의조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경기 내용적인 부분에서 감독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했다"면서 "결정력 부분은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항상 믿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그러면서 "이적을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고 중간에 부상도 있었다.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여러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팀을 옮겼고 경기 치르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컨디션은) 점점 올라오고 있다. 경기도 치르고 있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있다"며 "골은 언젠가 터질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더 집중해서 잘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손흥민과의 호흡에 관해서는 "저도 흥민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알고 흥민이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맞춰가면서 하려 노력했다"며 "최대한 흥민이가 편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주려 했다. 잘 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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