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日 무비자 여행 허용 대응 마케팅

      2022.09.25 11:58   수정 : 2022.09.25 11: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2'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70여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관람객이 참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다. 4일 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15만여명이 방문했다.



공사는 다음달 11일부터 발효되는 일본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예상되는 한-일간 항공노선 증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등 여행업 관계자 25개사와의 미팅을 통해 방한 및 환승 여행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등 한국행 여행수요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다시 인천공항'이라는 테마 아래 한국 여행의 필수 관문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알렸다. 지난 6월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국문화 체험관의 한복체험 및 새롭게 단장 예정인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와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추첨행사를 통해 K-스톱오버 무료 이용권, 인천공항 환승객 마케팅 협업 중인 글로벌 인기캐릭터 '아기상어'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올해 7월 기준 인천공항을 통한 일본인 입국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한 1만46명으로 동기간 인천공항 전체 외국인 입국 여객 증가율 282% 대비 4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대만·마카오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및 한국 입국 전 PCR 의무 조치 해제 등 입국 완화조치로 향후 일본인 입국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인천공항 일본노선 여객이 1185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6%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일본 노선의 빠른 성장은 인천공항 여객 수요 조기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일본행 무비자 자유여행 재개를 앞두고 공사는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방한 및 환승 여객수요 조기 회복을 도모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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